20대 화이자 백신 3차 후기 [2022.03.03]

 

안녕하십니까! 레드피넛입니다:)
오늘은 화이자 백신 3차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사실 저는 백신 3차는 맞을 생각이 없었어요.
2차 때 두통이 너무 심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데 취업하게 되면서 부모님 성화에 못 이겨 3차를 맞게 되었습니다.

저는 1,2차 모두 화이자를 맞았기 때문에 3차도 화이자로 맞았고요.
제가 원래 맞았던 병원에서는 백신이 없다고 해서 다른 병원에서 백신 맞았습니다.
저는 당일에 병원에 전화해서 백신 맞을 수 있는지 물어보고 백신 있는 곳에 가서 맞았습니다.

예약 아닌 상태면 병원에서 예약해주겠다고 하셔서 당일 예약했어요 ㅎㅎ

 

 

 

2시에 예약이 됐는데 진찰하는 사람들로 인해 맞기는 2시 55분에 맞았어요...

최근에 확진자가 많이 나오면서 확진자 가족들인 것 같은데 약 처방받으려고 병원에 오더라구요.
보면서 오히려 여기서 더 걸리는 건 아닌가 싶었으나...
백신을 맞긴 해야 할 것 같으니 최대한 멀리 떨어져 앉아서 기다렸어요.

 

백신 맞기 전 의사 선생님과 대화를 통해 제 몸 상태 괜찮은지 체크하고 백신을 맞았습니다!
근데 이번 병원은 간호사분이 주사를 좀 잘 못 놓는 기분?
맞을 때 너무 따끔하고 아팠어요.
맞은 후 병원에서 15분 정도 휴식 취하다가 집으로 갔습니다.

 

 

 

 

[백신 맞은 당일] 

 

저는 다행히도 백신 맞은 날 부작용 없이 평소와 같았습니다.

백신 맞은 당일에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누워서 쉬었습니다!

백신 맞은 날에는 아무것도 하는 게 아니에요! ㅎㅎ

몸이 멀쩡하다 보니 타이레놀은 안 먹고 잠들었습니다.

 

 

 

[1일차]

팔 근육통, 미비한 두통 (타이레놀 아침, 저녁 1알씩)

 

팔 근육통이 너무 심했습니다.

지금까지 1,2차 맞으면서 팔 근육통이 이렇게 심한 적이 없었는데,,, 팔을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아팠어요.

근데 몸이 아픈 게 아니라서 그냥 놔두고 있었는데

부모님께서 팔 아픈 거에도 타이레놀 먹으면 좋아진다고 하셔서 한 알 먹었어요.

먹으니깐 효과가 있는 것 같긴 해요. 팔 근육통이 확실히 좀 줄더라고요.

아마 1,2차 때도 미리 아플까 봐 타이레놀 먹었던 게 팔 근육통 없애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후에 두통이 살짝 있긴 했는데.. 이건 가벼운 두통이라 괜찮았어요.

 

 

[2일차]

팔 근육통, 두통 (타이레놀 아침, 저녁 1알씩)

 

취업하게 되면서 타지로 가게 되었는데 그로 인해 2일 차에는 바쁘게 움직였어요.

먼저 안과와 치과에 방문하여 검사받고

그 후 자취에 필요한 물품과 옷 쇼핑한다고 돌아다녔어요ㅎㅎ

그리고 집에 와서는 짐 싸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2일 차에도 크게 부작용이라고 할 것은 없었는 것 같으나, 두통이 좀 있었어요.

두통은 백신 2차 맞을 때보다는 덜 아팠는데, 그래도 평소 두통에 비해서는 조금 더 아픈 수준이었습니다.

그 외는 딱히 잘 모르겠어요.

 

 

[3일차 이후]

이상 없음 (타이레놀 아침, 저녁 1알씩)

 

별 다른 이상 없음.

 

 

 

+

제가 1일차 아침과 저녁, 2일차 아침, 저녁, 3일차 아침, 저녁으로 타이레놀을 먹어 주었어요.

제가 2일차, 3일차, 4일차에는 바쁘게 움직이고 몸 쓸 일이 많아서 혹시나 하는 상황을 대비해서 그냥 미리 먹었습니다. 

 

 

 

 

저는 백신 3차는 정말 무사히 지나간 것 같아요.

물론 이 이후에도 계속 멀쩡할 수 있을진 잘 모르겠으나 백신 맞은 지 2주가 넘어가고 있는 지금까지도 이상 없이 잘 지내고 있답니다. 

백신 맞을 당시에는 몰랐으나, 지금 취업하고 생활하다 보니 맞길 좀 잘했다는 생각이 아주 살짝 들고 있긴 합니다.

요즘은 주변에 너무 확진자랑 접촉한 사람들이 많다 보니 백신 맞으니 마음에 조금이나마 안정이 된달까...

하지만 그래도 만약 그 당시로 돌아간다면 백신은 맞기 싫을 것 같습니다. ㅎㅎ

 

요즘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다들 몸조심하세요!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