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맞고 왔어요!
화이자 백신을 예약 잡을 때 생리 날을 고려하지 못해서
접종 당일 새벽 1시에 생리가 터져버렸습니다ㅠㅠ
새벽 3시 30분부터 배가 아파지기 시작해 오늘 있을 접종이 걱정되기 시작.
그래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생리통이 심하면 약을 먹어야겠지만,
참을 수 있다면 혹시 모를 백신 부작용에 대비해 약을 먹지 말아라는 글이 보여 참았습니다.
생리통을 참다 보니 잠을 못 자버림...ㅠㅠ
그냥 생리통 약 먹을 걸 그랬나?
백신을 오전 9시에 예약해버려서 한 30분 정도만 자고
백신 맞으러 간 것 같아요...
이건 내 탓.. 내 생활패턴이 바뀐 탓ㅎㅎ
어쨌든 백신을 맞으니 든든하게 밥을 먹고 병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생리통은 현재 진행 중···
병원에 도착하면 예진표?를 작성하라고 합니다.
예진표를 작성하다 보면 아픈 곳이 있는지 묻는 란이 있는데
저는 생리통 때문에 아파서 거기에 생리통이라고 적었거든요?
근데 간호사? 분께서 적지 말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백신 맞고 알레르기 반응 같은 거 있냐고 물어보고 없다고 하니
그러면 그냥 밑에 다 '아니오'라고 체크하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흠... 생리통은 아픈 게 아닌가? 왜 이런 건 아픈 걸로 체크를 못하게 하는지 궁금함.
(근데 전 적지 말라고 말 나오기 전에 벌써 적긴 해서 ㅋㅋ
적은 건 그냥 내버려 두고 체크란에 아니오만 체크했어요)
예진표 작성 후 의사선생님을 만나서 진료를 봤습니다.
뭐 어디 아픈 곳이 있냐고 물으셨는데
생리통이 심하다고 하니, 생리통은 백신과 관계없다고 그냥 맞아도 된다고 하셨어요.
근데, 상관은 없다고 하지만 내 컨디션이 메롱인데...
안 그래도 백신 맞는 거 불안한데..
최상의 컨디션에 맞아야 된다고 그러던데...
이 상태에서 맞으려 하니 불안해졌어요ㅜㅜ
화이자 부작용으로 생리 관련으로도 좀 있는 것 같던데;;
※ 제가 타이레놀이 생리통에 잘 듣는 편이 아니라서
생리통 약으로 꼭 타이레놀만 먹어야 하냐고 물어봤는데
부루펜? 계열 먹어도 된다는 소리는 있는데 아직 확실하게 뭐 제대로 밝혀진 게 아니라서 그냥 타이레놀만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찾아보니 이건 의사마다 소견이 다른듯합니다.※
어쨌든 백신을 맞아도 된다는 소견을 듣고 백신을 맞았습니다.
제가 갔던 병원은 백신별로 방을 나눠났더라구요. 이건 마음에 들었어요.
최근에 백신을 착각해서 잘못 맞는 경우가 많아서..
이렇게 분리되어 있으면 좀 덜 혼란스러울테니ㅎㅎ
백신을 맞고 15분 동안 대기합니다.
저는 맞고 한 5분 뒤에 맞은 부위가 따끔거렸습니다.
그리고 따끔거린지 한 10분이 지나고는 괜찮아졌어요.
15분이 지나고 버스 타고 집에 왔어요.
백신 맞은 후 역류성 식도염 때 숨쉬기 힘들었던 그 느낌이 있었습니다.
숨이 좀 턱턱 막히는 느낌?
근데 이건 맞기 전부터 자주 있던 증상이라 좀 더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 샤워를 못하기 때문에 알코올 솜으로 몸을 닦음.ㅋㅋㅋ
혹시나 코로나 묻어온 거 아닐까해서ㅋㅋ
집에 도착하자마자 잤습니다.
12시 52분 잠에서 깨서 밥 먹고 타이레놀 먹고 다시 잠들었어요.
타이레놀 먹은 이유는 생리통이 안 없어지고, 계속 아파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일어났을 때 머리가 좀 탁한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이건 잠 때문인 것 같기는 합니다)
다시 자고 3시 30분에 일어났어요.
생리 때문인지 백신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살짝 어지러움이 있었습니다.
머리 탁한 기분이 계속 듦.
but 시간이 계속 지나니깐 탁한 건 없어졌어요.
어지러운 건 가끔 있긴 합니다.
현재 7시 34분 블로그에 글 쓰는 중
3시 30분 이후로는 자지 않았으며 상태 양호.
팔에 통증 거의 없음.
+ 저녁부터 맞은 부위에 근육통이 매우 심함
움직일 땐 아픈지 모르겠으나 살짝 건드리면 엄청 아픔
다음날 아침되니 근육통 좀 많이 좋아짐.
그러나 여전히 아픔
앞에 숨쉬기 답답했던 증상 거의 없음.
추가 이상증상이 있으면 작성하러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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