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2 화이자백신 2차 접종 완료 후기(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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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2 화이자백신 2차 접종 완료 후기(두통)

레드피넛 2021. 10. 29. 13:47

안녕하세요. 레드피넛입니다:)
맨날 화이자 2차 백신 후기 올려야지 해놓고 깜빡하고 지내다 이제 이렇게 작성합니다.ㅎㅎ



원래 저의 백신 2차 접종 예정일은 10.07이었어요.
근데 10.01 이후부터 예약일을 원하는 날로 바꿀 수 있도록 바뀌었잖아요?! 그래서 바로 10.02일로 바꿨습니다.
(10.07은 1차 접종한 지 6주 뒤에 해당하는 날이었고, 10.02는 1차 접종 후 5주 조금 지난 6주 좀 안 되는 날임.)



예약일을 바꾼 이유는
원래 화이자 백신이 1차 접종 후 3주 뒤에 2차 접종을 권고되고 있기에 최대한 권고사항에 맞춰서 접종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예약 변경하는 방법은 https://ncvr2.kdca.go.kr/에 들어가셔서 본인 인증하시고



예약 조회/변경/취소에 들어가셔서 본인인증 및 예약 여부 확인에 입력하고 1차 예약 변경 혹은 2차 예약 변경에 들어가셔서 날짜나 병원을 변경하시면 됩니다!
저는 제대로 변경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변경 후 접종하는 병원에 연락하여 확인했었습니다.



저는 10.02 AM.9시에 백신을 맞으러 갔어요.
1차 접종했던 병원에서 접종했구요. 이때도 화이자 접종 방, 모더나 접종방이 나눠져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땐 백신 유효기간도 적혀있었어요.
제가 맞았던 백신의 유효기간은 2021.10.13 이었습니다.
그리고 병원 앞에 보냉백? 이 놓여 있는 걸 보니 아마 보냉백에 담겨 백신을 가져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건 저의 뇌피셜입니다ㅎㅎ)

백신 접종 전 문진표? 같은 걸 작성하고 의사 선생님을 뵌 후 백신을 맞으러 화이자가 쓰여있는 방으로 갔습니다.
백신을 맞기 전에 "화이자 2차 접종 맞으시죠?"라고 물어보시고 주사를 놔주시더라고요.
이 시기 백신을 잘못 접종하는 사례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그래서 좀 불안했었는데 저 말을 듣고 확인 후 접종해주시는 걸 보고 조금은 맘이 놓였습니다.



접종 후 병원에서 15~20분 앉아있었습니다.
저는 2차 맞자마자 팔이 아프더라고요.
근육통이라기보다는 먼가 다른.. 설명하기 좀 어려운 아픔이었습니다. (막 엄청 아팠던 건 아님)
그리고 좀 맞은 부위가 화끈거렸어요.
팔이 너무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설명 어려움..) 맞은 부위를 보니 맞은 부위 쪽이 붉어져있었어요.
다행히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괜찮아져서 집에 왔어요.
(즉, 15분 사이에 팔이 괜찮아졌다는 의미입니다ㅎㅎ)
그리고 집에 도착하니 배가 고파서 밥을 먹고 잤어요. 피곤해서 (아마 몇 시간 못 자서 피곤했던 것 같아요.)
잠이 좀 많이 오긴 했습니다. (거의 하루 종일 잠)

백신 접종 후 6시간 후부터 체온조절이 잘 안 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제가 평소 혈액순환이 안될 때 체온조절 기능에 문제 생긴 것처럼 느껴지는데..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두통 있었다 없었다 그러고 머리가 묵직한 느낌이 있었어요.
두통은 제가 워낙 자주 있는 편이라 이게 백신 부작용 때문인지 구별이 어려웠고(평소 두통이랑 비슷한 두통이었음), 머리 묵직함은 잠을 많이 자서 그런 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시간 지나고 생각해보니 백신 부작용이 맞는 것 같아요. 아마 부작용이 막 시작되려 했던 것 같습니다.


그 후 백신 접종 후 7시간이 지날 때쯤 두통이 너무 심하고 체온조절이 안 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고개를 조금만 움직여도 두통이 빡! 하고 오더라구요. (특히 고개를 살짝 숙일 때 투통이 심했음)
몸이 아프고 근육통이 있다던지 오한이 있다던지 하지 않았으나 두통이 좀 심해서 7시간 반이 지난 시간 오후 4:30분에 타이레놀 한 알을 먹었습니다.

저녁 먹기 전까지 (오후 7시) 계속 잤다 깼다 반복이었어요.
저녁 먹은 후 두통 거의 없어져서 그전에 두통이 부작용이 아닌가 싶었는데...
저녁 11시 30분쯤부터 두통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타이레놀 먹기 전과 같은 심한 두통이었어요.
그래서 타이레놀 2알을 먹었습니다. (한 알 먹을지 두 알 먹을지 고민하다 부모님이 백신 맞고 자다 앓는 것을 보았길래 저도 혹시나 자다가 아플까 봐 2알 먹었음.)
다행히도 자다 깰 정도로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두통 괜찮았구요. 몸 상태도 괜찮았어요.
그러나 오후 4시 이후부터 머리가 다시 심하게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후 6시 때부터 얼굴 위쪽으로 열감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열은 X)
팔도 좀 아프다고 느껴서 확인해보니 맞은 부위가 붉어져 있었습니다. (막 알레르기 반응 같은 건 아닌 듯.. 저 때 이후에는 팔 통증도 막 더 붓는다던지 이런 건 없었기에)
그리고 역시나 팔 근육통은 있었습니다.(누르면 아프고 그냥 팔 사용에는 딱히 아프다는 느낌이 없었음)


저녁 9시 50분에 자꾸 얼굴 쪽에 열감이 느껴져서 체온 측정했더니 37.4도 나왔어요..
평소 얼굴쪽에 열감이 있다고 생각될 때 36.7~ 37.2까지는 자주 측정됐는데 37.4도가 나온 걸 보니 이건 열이 있는 거라고 저는 판단했습니다. (미열 정도로)
그리고 두통도 있었어요. 어제처럼 엄청 아픈 건 아니었으나 그래도 평소 두통보다는 좀 더 아픈 두통이었습니다.
그리고 명치 쪽이 아팠다 괜찮았다 하더라구요.
머리 아프고 미열도 있고 해서 타이레놀 한 알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두통이 타이레놀 먹는다고 좋아지지는 않더라고요. 아픈 강도만 조금 줄었지 아픈 건 매한가지라 그냥 한 알만 먹었습니다)

제가 늦게 자는 편인데 새벽 3시쯤에 갑자기 명치가 세게 아팠습니다. 숨 들이마실 때 명치에서 살짝 오른쪽에 따끔거리듯이 아팠어요. 한 3~5분 정도 그랬던 것 같은데 그 후 괜찮아졌어요.
이 명치 아픈 건 제가 역류성 식도염이라 그랬을 수도 있어서...
이 부분도 부작용이다 판단하기는 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이 명치 아픔도 좀 평소보다 더 아팠어요.
이 이후부터는 두통과 명치 통증의 빈도와 강도가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저는 백신 접종 당일에 두통이 가장 심하게 아팠고 (특히 7시간 지난 때) 날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괜찮아졌습니다.
저는 두통이 부작용이 맞다는 걸 4일 후에 확실히 깨달았어요. 이때부터 몸상태와 평소 두통으로 돌아왔거든요.
명치 통증의 경우 백신 접종 2주가 지났는데도 가끔씩 따끔거리는 걸 보니 아직도 부작용이 맞다고 아니다고 판단이 안 서요.

저는 다행히도? 두통만 좀 심하게 있었지 무력감, 피로감, 근육통, 오한 등은 없었어요.
가족 중 제가 가장 무난하게 넘어갔어요ㅎㅎ
부모님은 모더나를 맞았고 2~4일 동안 오한과 근육통으로 엄청 힘들어하셨고, 동생은 저와 동일한 화이자를 맞았고 2일 차에 무력감과 피로감 그리고 감기 몸살기가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보니 모더나가 화이자에 비해 더 아픈 것 같았습니다.
현재 백신 접종 후 4주가 다 되어가는데 별다른 이상 없이 운동도 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만 백신 맞은 이후 두통이 올 때 평소보다 조금 더 아프게 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해요...

어쨌든 지금까지 저의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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