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 태국 여행 3일차 [여유로운 해변! 후아힌/ 비행기 시간을 착각했다?! 우리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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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 태국 여행 3일차 [여유로운 해변! 후아힌/ 비행기 시간을 착각했다?! 우리 돌아갈 수 있을까?]

레드피넛 2021. 9. 9. 00:00

안녕하세요:) 레드피넛입니다.

오늘은 다음날이 있는 줄 알았던 태국 여행 3일차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고고!!

 

 

 

 

저희 3일차는 딱히 뭐 없이 후아힌 해변에서 힐링하는 것이 저희 계획이었습니다.

후아힌으로 가는 교통수단으로는 티라운지 셔틀버스를 이용했어요.

티라운지 셔틀버스가 제가 찾아본 교통수단 중에는 저렴하면서도 빠르게 갈 수 있더라구요.

티라운지 셔틀버스는 한국에서 1만원 초반으로 결제!

결제는 해외 결제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https://www.t-lounge.com/ko/activity/845-HHQ-TL-RTSS-bangkok-hua-hin-t-lounge-shuttle-bus--hua-hin-thailand

 

저희는 티라운지 셔틀버스를 타기 전에 시간이 조금 있어

친구랑 같이 근처 타임스퀘어와 터미널 21을 구경하기로!

터미널 21을 가면서 친구와 맥날에서 파이 하나씩!냠

 

 

 

저는 콘 파이를 먹었는데 달달 고소하니 맛있더라구요><

타임스퀘어나 터미널 21 그리고 로빈슨 백화점은 쇼핑을 위한 장소지만

저는 딱히 쇼핑을 위해서 태국을 간 것이 아니라서 그냥 둘러보기만 했어요.

터미널 21인가? 들어갈 때 금속탐지기 같은 게 있고 경비가 서있더라구요. ㄷㄷ

뭔가 금속탐지기 하나만 달랑 세워져 있고 주위에 경비가 서 있어서 그런지 조금 살벌하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막상 들어가니 시원하고 내부도 잘 꾸며져 있어서 예쁘더라구요.

 

1층은 먹거리들이 주로 많이 있었고 저희는 거기서

저는 생과일주스를 친구는 녹차라테 같은 거를 먹었습니다.

 

 

 

 

점심은 콘파이와 생과일주스로 땡!

 

저희는 티라운지 셔틀버스를 타고 후아힌으로 이동!

이때 자리가 없어서 저는 운전석 옆자리에 앉게 되었는데

조금 민망하고 어색? 했으나 너무 피곤해서 곯아떨어져 자버린ㅋㅋㅋ

자리도 넓고 에어컨 바람이 시원해 꿀잠잤어요ㅎㅎ

(방콕에서 후아힌까지는 3시간 정도 소요)

 

저희는 후아힌 시계탑에 내려서 호텔로 이동해 짐을 풀고

후아힌 해변으로 바다 보며 힐링하러 갔습니다.

 

 

 

 

후아힌 해변은 한적하고 사람들이 적더라구요.

그리고 입구에는 말들이 있는데 '바다에 말?' 정말 상상도 못했던 조합이라 신기했었어요.

(자꾸 말 한 번 타보지 않겠냐고 따라붙는데..귀찮;;)

후아힌 해변의 경우 저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우리나라와 크게 차이점이 없다고 느껴지더라구요.

그냥 우리나라 해변보다 넓어 보인다는 점?

근데 해가 지기 시작하니깐 운치 있어지니 예쁩니다!

 

 

 

해변 근처 비스트로에서 앉아서 음식 기다리는데

저희 앞에 새가 떡하니 앉아 쳐다보길래 귀여서 사진 한장!ㅋㅋ

새 뒤로 말도 보이세요???ㅎㅎ

 

 

 

중간에 살짝살짝 비가 왔다가 안 왔다 했는데 저렇게 하늘에 무지개가!!

 

 

근처 비스트로가 있어서 거기서 음식이랑 맥주를 시켜 먹으면서 해변을 보려고 했는데

이날 무슨 날이라고 술 판매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찾아보니 이날이 카오판싸데이라고 입안거일이더라구요.

 

<카오판싸 데이>

승려들의 입안거일로 우기가 시작되면 3개월 동안 절에서 나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태국의 경우 매일 주류 판매 시간이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

오전 11시 ~ 오후 2시(3시간)

오후 5시 ~ 저녁 12시 (7시간)

그러나 카오산로드, 파타야 등 일부 지역은 시간과 관계없이 주류를 판매한다고 하네요.

 

 

 

이게 이름이 정확히 생각이 나지 않지만 치킨 카레 파스타? 같은 느낌의 음식인데

저는 카레를 진짜 좋아하기에 이 음식이 제 입맛에는 엄청 맛있더라구요.

저기 위에 면을 튀긴 건지 바삭바삭하니 라면땅?같은 식감에 맛있구 그 아래 파스타도 GOOD!

 

 

술을 못 시켜서 시킨 망고에이드!

맥주가 없어서 시킨 에이드가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ㅋㅋ

진짜 너무 맛있엉! 의외의 맛집이었달까??ᄏᄏᄏ

 

저희는 여기서 좀 여유를 즐기다가

 

 

 

툭툭이를 타고 마켓 빌리지에 갔어요!

 

 

외부가 생가보다 예쁘지 않나요??ㅎㅎ

마켓 빌리지 안에 들어갔는데 제 눈에 AuntieAnne's 프레즐이 보이더라구요.

제가 AuntieAnne's 프레즐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한 번 먹어보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시켜서 먹는데 평소에 먹던 프레즐이 아닌 새로운 맛에 도전을 했더니

 

 

음... 실패 ㅋㅋㅋ

역시 새로운 도전이 아닌 먹던걸 먹었어야 했나..;;

제 입맛에 엄청 짰어요ㅎㅎ

 

 

 

제 친구가 시킨 건 베이컨에 치즈? 신메뉴 같았는데

그냥 보이는 대로 예상 가능한 맛 그대로였습니다.

제 입맛에 나름 괜찮았던 걸로 기억해요ㅎㅎ

그리고 친구가 쇼핑할 거리가 있나 둘러보다

계속 눈에 밟히는 아마존 카페가 여기서도 있길래 우리 한번 시켜 먹어보자 해서 시켜서 먹었습니다.

태국은 아마존 카페가 우리나라 스타벅스 같은 느낌이라더군요.

 

 

 

 

이때 카페에 앉아서 앞으로 여행 계획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그전부터 이상하게 생각해왔던 비행기 시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죠.

아무리 생각해도 태국과 한국의 시차는 2시간 차이가 나는데 그것도 태국이 더 느린데

태국에서 오후 2시쯤에 출발하는데 왜 한국에 오전 10시쯤에 도착을 하는가?

이게 너무 이상해서 서로 대화를 나누다가

우리가 시간을 착각했다는 걸 알게됐어요!ㅋㅋ

오후 2시가 아니라 오전 2시로 새벽 비행기였다는 사실을...

내일 낮12시에 공항이 아닌 이날 저녁 12시에 저희가 공항에 있어야 했던 거예요.

그 사실을 깨달은 저희는 멘붕이였죠

 

 

아마 이걸 알아차린 게 태국 시간으로

오후 6~7시쯤이었을 거예요.

사실 저도 살짝 놀라긴 했는데 왠지 막 당황스러움이랑 멘붕까지 오지는 않더라구요.

그냥 뭔가 여행에서 다양한 일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가?ㅎㅎ

'비행기를 못 타면 못 타는 거고 못 타게 되면 티켓 취소하고 다시 예약을 해야지 어쩔 수 있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그럼 지금 시간과 호텔 등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계획을 세우고 있더라구요.

그 모습을 제가 옆에서 너무 아무렇지 않아 하니깐

그걸 지켜보던 친구가

'얘가 태국을 지금 떠나야 돼서 기분이 좋은 건가?

왜 이렇게 아무렇지 않지?'란 생각을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어쨌든 저희가 미리 알아차리긴 했는데

탑승수속 등을 밟으려면 공항에는 적어도 2~3시간 전에는 도착을 해야 했기에

저희가 알아차린 시간에 출발한다고 해도

3~4시간 걸리는 것을 생각하면 조금 아슬한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호텔에 가서 체크아웃을 하고 호텔 직원분께 저희 사정을 설명하고

어떻게 해야 될지 조언을 구하려 했는데 영어를 할 줄 몰라.....;;

어찌어찌 바디랭귀지를 써가며 이야기를 한 결과

호텔 직원분께서

"택시를 타고 가면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을 거다.

그런데 2500바트이다 타겠느냐?"라고 묻더라구요.

 

결제 후 영수증 ㅜㅜ

(2500바트 = 9~10만 원)

너무 아깝지만 시간이 촉박한 저희는 OK라고 했죠.

그랬더니 알겠다 하고 택시를 잡으시더니

2시쯤 출발 비행기면 여기서 저녁 9시에 출발하면 된다고

택시를 9시에 오도록 했으니 주변에서 저녁 먹고 좀 둘러보고 9시에 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원래 저녁 계획에 있던 야시장을 갔다 오기로 결정하고 야시장으로 이동!!

 

 

 

다행히도 야시장이 가깝더라구요.

저희는 여기서 서둘러 쇼핑을 하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으로는 야시장에서 똠얌꿍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제가 똠얌꿍을 처음 먹어보기에 맛이 궁금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먹어본 적 없는 색다른 맛이더라고요.

약간 시큼하니 살짝 고추기름? 맛에 제대로 표현을 못하겠네요ㅠㅠ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 익숙하지 않아 조금 낯설어 그렇지 맛을 그럭저럭 괜찮더라구요.

저희는 이렇게 똠얌꿍을 먹고 급하게 호텔로 가는 길에

팔찌를 팔고 있는 상인이 보이길래

 

 

그때 너무 급했던 관계로 집에서 찍음

 

우정 팔찌 하자 해서 각각 하나씩 구매했어요.

(이때 저희가 5바트인가? 10바트인가 부족해서 어쩌나 하고 있었는데 깎아주셔서 구매해왔죠!ㅎㅎ)

정말 정신없는 와중에 할 거는 다 하고 온 것 같아요ㅋㅋ

호텔 가서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택시 타고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뭔가 호텔비랑 내일 예약해뒀던 벨트레블.. 그리고 택시비까지

예상치 못한 지출로 돈이 많이 아깝긴 하던데

그래도 그냥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 생각하려구요.

 

 

 

그리고 수완나품에 도착을 했는데 진짜 크더라구요.

처음에 방콕에 도착했을 때도 입국심사하는 곳까지 엄청 멀길래 크다고는 생각했지만 이렇게 클 줄이야.

저희는 탑승수속을 밟고

 

 

 

...아까운 우리 호텔 조식 티켓...

공항에서 발견한 티켓인데 못 먹게 된 거 이렇게 사진이라도 찍자 싶어서 찍음ㅋㅋ

 

 

 

 

돈이 좀 남길래 공항에서 먹거리를 좀 샀는데 여기서 파는 과일 말린 거???

그거 진짜 맛없어요....

냄새도 좀 그렇고 맛도 그냥 과일즙이 섞인 설탕?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진짜 노맛 ㅡㅡ

 

 

과자 중에서는 두리안 빼빼로를 사서 먹어봤는데 그건 맛있어요.

우리나라에 있는 빼빼로와 좀 색다른 맛으로 good!

만약 공항에서 먹을 거를 구매하신다면 과자 종류만 추천할게요.

그리고 저희가 좌석을 예약할 때 비행기 좌석은 맨 뒷자리로 잡았는데

저는 뒤에서 치는 사람이 없어서 편할 줄 알았는데....

뒷자리는 일단 엔진 소리? 가 엄청나서 그거 때문에 엄청 불편하더라구요. *뒷자리는 귀마개가 필수!

시끄러웠지만 너무 피곤해서 비행기에서 계속 자다가

한국 도착!!

이날 너무 정신이 없어서

도착해서 공항에 포켓 와이파이를 돌려주고 가야 했는데

안 돌려주고 가지고 동대구역으로 들고 간거있죠...ㅋㅋ

그래서 다시 돌려주러 대구공항을 다시 갔다 다시 동대구역으로

진짜 이날은 정말 정신없는 하루였어요.

 

 

그래도 안전하게 잘 다녀온 것 같아서 다행인 것 같아요.

다만 이 여행 후 저랑 제 친구가 장염에 걸렸는데

친구의 경우 여행 돌아오자마자 걸렸고

저는 2~3일 뒤에 걸린 걸 보아 저는 원인을 잘 모르겠지만

제 친구의 경우는 방콕 음식이 문제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그러니 방콕에 가셔서 음식 드실 때 진짜 주의하세요!

특히 여름에는 더 주의!

그럼 저는 오늘로 태국 여행 이야기를 마칠게요!

다양한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모두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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